더보기공복혈당 100이라는 결과를 처음 받았을 때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정상 범위를 아주 조금 넘은 수치라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의사는 공복혈당장애에 해당하며 지금부터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지만 몸 상태가 괜찮았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특별한 증상이 없었고 생활도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몇 달이 지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아침이면 입이 마르고 물을 자주 찾게 되었으며 점심 식사 후에는 참기 힘든 졸음이 찾아왔다. 커피를 마셔도 피곤함이 쉽게 가시지 않았고 발가락 끝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단순한 피로라고 생각했지만 마음 한편에서는 공복혈당 100이라는 숫자가 계속 떠올랐다. 병원에 가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계속 미루고 말았다. 그리고 6개월 뒤 다시 받..
더보기공복혈당 110이라는 결과를 처음 받았을 때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당뇨는 아니라는 생각에 마음을 놓고 있었고, 몸 상태도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의사는 당뇨 전단계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설명하며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당시에는 그 말이 크게 와닿지 않았다. 시간이 나면 운동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별다른 행동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점들이 눈에 들어왔다. 아침에 일어나면 입이 마르고 갈증이 자주 느껴졌다. 점심 식사 후에는 졸음이 몰려와 잠시 쉬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 정도였고, 커피를 마셔도 개운해지지 않았다. 손바닥 감각이 둔하게 느껴지거나 발목이 저리는 날도 있었다. 그때마다 피곤해서 그런 것이라고 넘겼지만 공복혈당 110이라는 숫자가 계속 마음에 ..
